▲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 프로 골프(PGA) 메이저 대회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 오픈) 첫 날 공동 32위에 올랐다.

우즈는 20일(한국 시간) 스코틀랜드 앵커스의 카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1·7천40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

우즈는 김시우(23, CJ대한통운) 등과 공동 32위 그룹을 형성했다.

디 오픈에서 우즈는 세 번 우승했다. 2000년과 2005년 2006년 정상에 오른 그는 12년 만에 우승 사냥에 나섰다. 2015년 디 오픈에서 컷 탈락했던 우즈는 3년 만에 카누스티 골프 링크스 필드에 섰다.

1라운드에서 우즈는 선전했지만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경기를 마친 그는 공식 인터뷰에서 "오후에 경기를 시작했는데 페어웨이가 딱딱했다. 그러나 (1라운드에서는) 무난한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두 개의 파 5홀에서도 안전하게 플레이하려고 했다. 8번 아이언을 사용해 모두 파세이브했다"고 설명했다.

5언더파 66타를 친 케빈 킨스너(미국)는 단독 선두에 올랐다. 킨스너는 "이 코스에서 자신을 믿지 못하면 금방 무너진다. 많은 선수가 자신의 플레이를 믿고 경기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남은 사흘간 매 라운드에서 22개의 퍼트만 할 수 있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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