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끔찍한 발목 부상으로 1경기 출장에 그친 고든 헤이워드(28, 203cm)가 자신감을 드러냈다. 헤이워드는 20일(한국 시간)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다음 시즌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여기서 헤이워드는 “르브론이 서부 콘퍼런스로 이적했지만, 동부 콘퍼런스는 여전히 힘든 곳이다. 지난 시즌 젊은 재능을 갖고 있는 팀들이 인상적인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난 자신있다. 우리는 이기기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말했다.
헤이워드는 지난해 10월 18일 클리블랜드 케벌리어스와 시즌 개막전에서 1쿼터 5분 15초 만에 큰 부상을 입었다. 팀 동료 카이리 어빙의 엘리웁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이 심하게 꺾인 것이다. 왼쪽 발목 골절상이란 진단을 받은 헤이워드는 이후 발목뼈와 인대를 재건하는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구단 안팎에서 기대가 컸던 만큼 헤이워드가 느낀 좌절감도 만만치 않았다. 헤이워드는 지난해 여름 4년간 1억 2,800만달러에 유타 재즈에서 보스턴 셀틱스로 이적했다.
헤이워드는 “뛰지 못하고 그저 경기를 바라보는 건 운동선수로서 겪을 수 있는 가장 어려운 일이었다. 특히 유타 재즈에서 보스턴으로 이적한 첫 시즌이었다. 1년 내내 보스턴 경기를 보는 건 정말 괴로웠다”고 말했다.
헤이워드가 빠졌지만 지난 시즌 보스턴은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까지 올랐다. 제일린 브라운, 제이슨 테이텀, 테리 로지어 등 유망주들의 성장 속도가 빨랐다.여기에 다음 시즌 헤이워드와 지난 시즌 막판 부상으로 플레이오프에서 못 뛴 카이리 어빙마저 돌아온다면 전력은 배가 된다. 르브론이 없는 동부 콘퍼런스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헤이워드는 “우리 선수층은 깊다. 다음 시즌에 뛴다고 생각하면 벌써부터 흥분된다”며 “지난 시즌엔 부상 선수들이 많이 나오며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우리 팀의 어린 선수들이 잘했다. 누구와 싸워도 우리는 이길 힘을 갖고 있다”며 “지난 시즌은 개인적으로 안 좋은 한 해였다. 하지만 팀으로 보면 아니다.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 다음 시즌이 정말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 초 드리블, 슈팅 등 간단한 훈련을 재개한 헤이워드는 5월 달에 발목에 심어 놓았던 철판 및 나사 제거 수술을 진행했다. 본격적인 복귀 준비를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헤이워드는 “9월 훈련 캠프에 돌아올 예정이다. 그쯤이면 난 준비가 다 되어 있을 것이다. 8월에 내 발목 상태가 어떤지 지켜볼 것”이라며 “2번째 수술(철심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컨디션이 좋아졌다. 훈련 중에도 문제없었다. 다음 단계는 5대5 실전 경기다”고 구체적인 복귀 일정은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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