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마커스 커즌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이제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일원이다.

드마커스 커즌스는 지난 7일(이하 한국 시간) 골든스테이트와 1년 53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지난 시즌 도중 시즌 아웃된 커즌스가 여러 팀의 제안을 받지 못하고 결국 골든스테이트행을 선택했다. 

커즌스는 20일 밥 마이어스 단장과 함께 입단 기자회견을 했다. 커즌스 특유의 유쾌한 인터뷰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커즌스는 "승리에 익숙한 팀에서 뛸 기회를 얻었다. 또한 이 시대에 가장 재능있는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게 되었다. 이 두 가지만으로 충분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커즌스는 계약 전에 스테픈 커리, 클레이 톰슨, 케빈 듀란트, 드레이먼드 그린 등과 이야기를 나눴다. 모두 커즌스에게 “합류하라”고 적극적으로 이야기했다는 후문이다. 커즌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는 톰슨이다. 그와 있으면 지루할 틈이 없다. 그린과 성격이 잘 맞는다. 듀란트와 커리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슈퍼스타가 많지만 이타적인 팀플레이를 추구한다. 개인기보다 패스와 스크린, 움직임으로 공격 기회를 많이 얻는다. 다혈질적이고 개인 플레이 위주로 커리어를 이어온 커즌스가 골든스테이트에 적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이어스 단장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커즌스를 다루기 힘들 때가 있긴 하다. 시간이 조금 필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원하는 목표, 우승을 거두며 시즌을 끝냈지만 무언가 다른 것이 필요했다"라며 커즌스 영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커즌스는 다음 시즌 테크니컬 파울 관리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번 시즌 내 연봉이 적다"라고 웃었다.

커즌스는 매년 테크니컬 파울 누적으로 출전 정지 징계 및 벌금을 낸 바 있다. 지난 시즌에는 총 59,000달러를 벌금으로 냈다. 지난 시즌 연봉이 1,800만 달러여서 크게 타격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연봉이 530만 달러여서 벌금을 많이 내지 않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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