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6이닝 3실점, 7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3자책점 이하)에 해당하는 빼어난 기록이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발투수 팀 아델만이 달라졌다.
아델만은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선 침묵에 아델만은 시즌 8패(5승)을 안았지만 투구 내용은 빼어났다.
아델만은 교체설이 돌 정도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6월 성적을 보면 '퇴출'이 마땅한 외국인이다. 6월 그는 5경기에 선발 등판해 22⅔이닝 동안 25실점(23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9.13을 기록했다.
현재 삼성은 5위 싸움이 가능하다. 5위 넥센 히어로즈와 3경기 차이다. 전력 향상이 필요한 분위기에서 외국인 투수 교체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왔다. '결단'이 필요한 순간에 삼성은 아델만과 함께 시즌을 끝까지 치르겠다고 밝혔다.
아델만은 자세를 바꾸며 반전을 다짐하고 있었다. 아델만은 여러 매체와 인터뷰에서 투구 자세를 바꿨고 거의 다 됐다고 알렸다. 정황상 투구 자세를 바꾼 아델만을 삼성이 믿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변화한 자세가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이는 것일까. 7월 성적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13이닝 4실점 평균자책점 2.77이다. 타선이 돕지 못해 승리 없이 1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아델만은 지나온 경기들과 확실히 달라진 듯하다.
아델만이 현재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삼성 흐름은 달라진다. 선발 야구가 가능해진다. 거기에 최근 불펜에서 이승현-최충연-심창민 등이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탄탄한 마운드는 순위 싸움의 기초다. 현재 흐름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앞으로 더 치열해질 순위 싸움에서 사용할 무기 하나가 생기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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