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를 잡은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잭 존슨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잭 존슨과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가 제147회 브리티시 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강성훈(31, CJ대한통운)은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존슨은 20일(한국 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1·7천40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한 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를 적어 낸 존슨은 동타를 기록한 키스너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존슨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에서 12번 우승했다. 이 가운데 메이저 대회 우승은 2회다.

1라운드에서 그는 2언더파로 강성훈 등과 공동 8위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그는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존슨은 이후 버디 5개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키스너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2라운드에서 절정의 샷감을 과시한 이는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다. 그는 이날 6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로 펫 페레스 잰더 셔펠레(이상 미국)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존슨과 1라운드 공동 8위에 올랐던 강성훈은 2라운드에서 주춤했다. 그는 버디 2개 보기 3개를 쳐 한 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1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강성훈은 전날 공동 8위에서 공동 18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강성훈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김시우(23, CJ대한통운)는 1오버파 143타로 공동 40위에 자리했다. 안병훈(27, CJ대한통운)은 2오버파 144타를 기록하며 공동 52위에 머물렀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1라운드에서 이어 이븐파를 기록하며 공동 29위 그룹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조던 스피스(미국)는 3언더파 139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과 2위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는 컷 탈락했다. 박상현(35)과 회민철(30)도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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