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관희(왼쪽)와 이상민 감독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서울 삼성이 아시아 5개국 총 8개 팀이 참가한 친선대회 아시아리그 서머 슈퍼8 2018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서울 삼성은 22일 오후 마카오 동아시안게임 돔에서 개최된 대회 마지막날 결승전에서 광저우 롱라이온스(중국)에 72-78로 졌다.

광저우는 삼성이 지난 20일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78-73으로 누른 상대였지만 리턴매치의 결과는 달랐다. 

삼성은 214cm의 장신 센터 쩡준을 앞세운 광저우의 높이에 고전했다. 천기범과 함께 김태술의 부상 공백을 잘 메웠던 김현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한 것도 삼성에게는 불리한 요소였다.

이관희가 3점슛 10개를 던져 6개를 넣는 등 두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34점 10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다. 

삼성은 한때 16점까지 벌어진 점수차를 만회하며 강력한 뒷심을 발휘했지만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삼성은 준우승 팀에게 주어지는 상금 2만5천 달러(약 2,838만원)를 받았다. 우승을 차지한 광저우는 5만 달러(약 5,677만원)의 상금을 가져갔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그동안 경기에 뛰지 못한 벤치 선수들의 장점을 조금씩 파악할 수 있었다. 그런 점에서 많이 얻어가는 것 같다"고 대회 소감을 밝혔다.

이날 맹활약한 이관희는 "대회 내내 스페이싱 농구를 펼쳤다. 공간이 넓다 보니 슛 기회가 많았다"라며 "속공 때는 자신있게 하라고 코칭스태프가 주문했다. 그래서 자신감을 얻어 많은 득점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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