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왼쪽)와 안병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김시우(23)와 안병훈(27, 이상 CJ대한통운)이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 오픈에 출전한다.

RBC 캐나다 오픈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 에비 골프클럽(파72/7,253야드)에서 진행된다. 총상금 620만 달러(약 69억 원)가 걸린 이번 대회는 1904년부터 시작됐다. 1, 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났던 때를 제외하고 계속 열린 RBC 캐나다 오픈은 캐나다 골프 대회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상위 랭커 상당수가 출전하지 않는다. 23일 막을 내린 디 오픈 챔피언십의 영향으로 톱 랭커들은 대부분 휴식을 선택했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디 오픈에서 컷 탈락했던 존슨은 RBC 캐나다 오픈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브룩스 켑카(미국)와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도 글렌 에비 골프클럽 필드에 선다.

김시우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김시우는 디 오픈에서 최종 합계 7오버파 291타로 공동 67위에 그쳤다. 올 시즌 페덱스컵 랭킹 21위를 달리고 있는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톱10 및 우승에 도전한다.

안병훈도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디 오픈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순위인 공동 51위에 올랐다. 이들 외에 강성훈(31)과 김민휘(26, 이상 CJ대한통운)도 RBC 캐나다 오픈에 출전한다.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는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2016, 2017)했다. RBC 캐나다 오픈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인 그는 올해 3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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