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대회인 'THE CJ CUP @ NINE BRIDGES(이하 THE CJ CUP)'이 오는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제주 클럽 나인 브릿지에서 진행된다.

THE CJ CUP은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다. 역사가 유구한 다른 대회와 비교해 이제 걸음마 단계에 있지만 THE CJ CUP을 향한 관심과 열기는 매우 높다.

무엇보다 이 대회가 열리는 장소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는 국내를 대표하는 코스는 물론 전문지 골프 다이제스트가 선정한 세계 100대 코스로 선정됐다.

클럽 나인브릿지는 2000년 착공했고 이듬해에는 그랜드 오픈 스킨스 게임이 개최됐다. 2007년에는 제5회 월드 클럽 챔피언십이 개최됐다. 이해 클럽 나인브릿지는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세계 100대 골프코스에서 64위(미국 제외)에 선정됐다.

세계 100대 코스는 물론 한국 베스트코스를 놓치지 않은 클럽 나인브릿지에 미국 남자 프로 골프(PGA) 투어가 상륙했다. 지난해 10월 이곳에는 세계 정상급 골퍼들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춘 제주도의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박진감 넘치는 명승부를 펼쳤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2년마다 'The World's 100 Greatest Courses'를 발표한다. 올해 1월 발표에 따르면 클럽 나인브릿지는 상위권인 23위에 자리했다. 이곳은 쟁쟁한 세계적인 코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THE CJ CUP을 대표하는 장소가 됐다.

▲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 전경 ⓒ 한희재 기자

지난해 THE CJ CUP이 흥행에 성공하자 CJ그룹은 클럽 나인브릿지를 세계적인 골프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매해 겨울 코스 레이아웃을 변경했고 잔디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또한 그라운드 상향 조정 등 코스 레노베이션을 실시해 최적의 코스 상태와 레이아웃을 유지했다.

지난 겨울에는 10번 홀과 14번 홀 그리고 17번 홀에 리베이드 벙커를 완성했다. 이런 변화로 THE CJ CUP의 경기는 한층 흥미진진할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수변 환경을 개선해 친환경적인 장점을 극대화했다.

이곳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한라산 브레이크와 같은 지형적인 요소가 가미되었다는 점이다. 그림 같은 외관 경치에 지난해 THE CJ CUP을 찾았던 선수들은 탄성을 내질렀다. 제이슨 데이(호주)는 "실제로 이곳에 와보니 골프장 주변 환경과 전경이 매우 아름답다"고 칭찬했다.

'명품 대회'의 조건은 골퍼들의 수준 높은 경기력도 중요하지만 퀄리티 높은 코스도 빼놓을 수 없다. CJ그룹의 노력으로 클럽 나인브릿지는 세계적인 코스로 발전했다. 이곳은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한국 베스트 코스 6회 연속 1위로 선정됐다. 또 세계 100대 코스 23위로 선정되며 THE CJ CUP의 흥행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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