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삼성의 11-10, 연장 11회 끝내기 승리로 끝났다. 그런데 끝내기 타점의 주인공은 없다. 2사 만루에서 KIA 투수 문경찬이 보크를 저질러 3루에 있던 김성훈이 홈을 밟았다.
끝내기 보크는 역대 5번째로, 이 경기 전 마지막 기록은 무려 22년 전으로 거슬러 돌아가야 한다. 1996년 9월 4일 잠실 LG전에서 정명원이 유지현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보크를 저질러 끝내기 점수를 허무하게 헌납했다. 7,996일 전의 일이다.
삼성은 안타 24개를 치고 4사구 11개를 얻었다. 35명이 나가 11명이 득점했고 잔루 22개를 남겼다. 이는 팀 최다 잔루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08년 9월 3일 잠실 한화전에서 두산이 세운 21개다. 이 경기는 '끝장 승부'였다. 18회까지 경기가 길어졌다. 밀도는 삼성이 더 높다.
두 팀은 모두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했다. 삼성은 팀 4호이자 시즌 39호, KIA는 팀 6호이자 시즌 40호다. KIA는 연장 11회초 최원준의 9-8을 만드는 적시타로 선발 전원 안타를 완성했지만 끝내 이 점수를 지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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