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2승 3패를 기록하며 최종 성적 4위로 대회를 마쳣다 ⓒ WKBL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한국 여자농구 대표 팀이 대만에게 완패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 팀은 29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40회 윌리엄 존스컵 국제대회 풀리그 최종 5차전에서 대만 A에 60-76으로 크게 졌다.

한국은 뉴질랜드, 일본, 인도, 대만 A·B팀 등 5개국 6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2승 3패를 기록하며 4위로 마쳤다.

이날 한국은 대만 A와 1쿼터를 15-16으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2쿼터부터 골밑 싸움에서 밀리고 외곽슛 난조를 겪으며 점숫 차가 벌어졌다. 한국은 전반을 28-38로 밀렸다.

3쿼터 들어 한국은 11점을 몰아넣은 박혜진을 앞세워 46-53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4쿼터 수비에서 연속 실점한 한국은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임영희가 20득점 5리바운드, 박혜진이 14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대표 팀 선수들은 30일 귀국한다. 남북 단일팀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대표 팀은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 후 다음 달 1일부터 진천 선수촌에서 합동 훈련을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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