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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시아경기대회 출전사…(25)이봉주-함봉실 남북 ‘봉봉 남매’ 마라톤 제패…2002년 부산 대회

신명철 smc@spotvnews.co.kr 2018년 07월 30일 월요일
▲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개회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로 공동 입장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한국에서 30년 만에 열린 올림픽인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4년마다 돌아오는 ‘메가 스포츠 이벤트’ 해인 올해 또 하나의 국제 종합 경가 대회는 제18회 하계 아시아경기대회다. 이번 대회는 1962년 제4회 대회(자카르타) 이후 56년 만에 인도네시아에서 열린다.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40개 종목에서 462개의 금메달을 놓고 우정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은 1951년 뉴델리에서 열린 제1회 대회는 한국전쟁 와중에 불참했지만 1954년 제2회 마닐라 대회부터 꾸준히 출전하며 아시아의 스포츠 강국으로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한국의 아시안게임 출전사를 살펴본다. <편집자주>

[스포티비뉴스=신명철 기자] 40억 아시아인들의 대합창 속에 남과 북이 다시 한번 ‘스포츠 통일’을 이루는 장면이 동북아의 관문인 부산에서 펼쳐졌다

44개 참가국 가운데 마지막으로 입장한 600명의 남북 선수단은 2년 전 시드니 올림픽 때와 같은 복장과 대열로 손을 맞잡고 스탠드를 메운 6만 관중의 환호에 화답했다. 공동 기수인 남 측 황보성일(핸드볼)과 북 측 최정희(축구)가 아리랑 선율 속에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주 경기장에 들어설 때 장내 분위기는 감동과 환호에 휩싸였다.

2시간 가까이 이어진 개막식은 성화가 최종 주자인 남 측 하형주(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와 북 측 계순희(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에 의해 성화대에 점화되면서 절정에 이르렀다.

1986년 서울 대회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로 열린 제14회 아시아경기대회는 2002년 9월 29일부터 10월 14일까지 부산에서 벌어졌다.

한국은 38개 종목 가운데 카바디를 뺀 37개 종목에 1,007명(선수 769명 임원 238명)의 대규모 선수단을 내보내 금메달 96개와 은메달 80개, 동메달 84개를 따 중국(금 150 은 84 동 74)에 이어 종합 순위 2위를 차지했다. 16년 전 서울 대회 때 금메달 93개와 은메달 55개, 동메달 76개를 앞서는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애초 목표인 금메달 80개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일본(금 44 은 73 동 72)을 압도했다.

37개 참가 종목 가운데 31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36개 종목에서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올려 종목간 균형적인 발전이 이뤄진 것도 큰 소득이었다. 4년 전 방콕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종목이 22개에 불과했던 것과 대조를 이룬다. 하지만 419개의 전체 금메달 가운데 20%가 넘는 88개의 금메달이 걸린 메달박스 육상과 수영에서는 고작 4개의 금메달에 그쳤다.

42개의 금메달이 걸린 육상에서는 남자 마라톤 이봉주, 남자 높이뛰기 이진택, 여자 창던지기 이영선 등 3명이 금메달을 차지해 그나마 체면치레라도 했지만 46개의 최다 금메달 종목인 수영에서는 남자 자유형 50m 김민석만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수영 4관왕으로 대회 최우수선수가 된 일본의 기타지마 고스케를 부러운 눈길로 볼 수밖에 없었다.

일본은 4년 전 방콕 대회 때도 금메달 숫자에서 한국에 13개나 뒤졌지만 육상 남자 100m에서 이토 고지가 10초F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해 MVP로 뽑혔다. 종합 순위에서는 2대회 연속 중국과 한국에 이어 3위에 머물면서도 가장 훌륭한 기량을 펼친 선수에게 돌아가는 MVP는 두 차례 연속 선정됐다.  

개막식 때 한국과 공동 입장해 갈채를 받았던 북한은 금메달 9개와 은메달 11개, 동메달 13개로 종합 순위 9위를 차지했다.

개막식 다음 날인 9월 30일 시드니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김영호가 금메달 획득에 실패해 잠시 맥이 빠진 한국 선수단은 곧바로 여자 사브르 이신미가 기대하지 않았던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환호했다. 펜싱은 다음 날인 10월 1일에도 여자 에페 김희정과 남자 사브르 이승원이 금메달을 따 초반 메달 레이스를 이끌었다. 하지만 중국은 물론 육상과 수영에서 강세를 보인 일본에 뒤져 3위에 머물러 있었다.

개막 7일째인 10월 5일에 이르러서야 일본에 앞서기 시작했다. 보디빌딩과 체조, 사격에서 7개의 금메달을 따 29개로 중간 종합 순위 2위로 올라선 것이다. 이때 중국은 이미 85개의 금메달을 기록하고 있었다.

6일간 소강 상태에 이어 7일 역도와 사격, 레슬링, 정구, 사이클의 선전으로 15개의 금메달을 수확해 일본의 추격권에서 벗어난 뒤 9일에는 요트에서 나온 6개의 금메달에다 야구의 2연속 우승과 남자 배드민턴 금메달로 일찌감치 종합 순위 2위를 확정 지었다. 10일은 승마와 사이클, 11일은 태권도와 여자 하키, 12일은 우슈, 테니스, 복싱, 근대5종이 메달 행진에 앞장서 애초 목표인 금메달 80개를 하나 넘는 81개를 달성했다.

폐막 전날인 13일에는 배드민턴과 복싱, 럭비, 배구, 핸드볼에서 11개의 금메달이 쏟아졌고 대회 마지막 날에는 남자 농구가 중국에 102-100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귀중한 금메달을 차지했고 배드민턴 복식에서 남녀가 동반 우승한 데 이어 마라톤의 이봉주가 2시간14분04초의 기록으로 419호 피날레 금메달을 따며 숨 가쁜 메달 레이스를 마감했다.

이봉주의 금메달은 1998년 방콕 대회에 이어 아시아경기대회 2연속 우승인 데다 1990년 베이징 대회 김원탁, 1994년 히로시마 대회 황영조를 포함해 4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더욱 빛났다. 전날 여자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북한의 함봉실과 함께 이룩한 남남북녀의 ‘오누이 금메달’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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