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선수가 된 이우성(왼쪽), 두산 선수가 된 윤수호.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트레이드 마감일을 하루 앞둔 30일, 선두 두산과 최하위 NC가 시장에 작은 파도를 일으켰다. 외야수 이우성이 NC로, 투수 윤수호가 두산으로 간다. 

NC 다이노스는 30일 오후 트레이드를 발표하면서 "이번 트레이드는 두 팀이 필요한 포지션을 보강하기 위해 이뤄졌다"면서 "이우성은 오른손 거포형 외야수로 성장하고 있는 기대주다"라고 설명했다. 

이우성은 올해 31경기에서 타율 0.293, 홈런 2개, 1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31일 오후 6시 30분 대구에서 열릴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맞춰 팀에 합류한다. 

오른손 투수 윤수호는 지난해부터 1군에 얼굴을 비추기 시작한 선수다. 2년 동안 NC에서 46경기에 등판했고 평균자책점은 5.40을 기록했다. 

NC 김종문 단장 대행은 "급히 이뤄진 트레이드다. 두산에서 먼저 투수가 필요하다, 카드를 맞춰보자는 요청이 있었다. 현장과 논의 끝에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가 밝은 선수를 내주게 돼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선수(윤수호)에게 좋은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우성도 윤수호도 발전 가능성은 물론이고 현재 전력으로도 활약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미래만 생각한 트레이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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