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한국 시간) 애리조나전에서 홈런을 치고 있는 추신수.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가 시즌 20홈런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추신수는 3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8-5 승리로 4연승을 달렸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7푼8리에서 2할8푼으로 올라갔다.

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 시절이었던 2013년 5월 1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1902일 만에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5회 터진 홈런은 후반기 시작 후 11경기 만에 나온 첫 홈런이자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1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15일 만에 터진 홈런이다.

1회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애리조나 좌완 선발 로비 레이를 상대로 6구째 바깥쪽 스트라이크에 당하면서 루킹 삼진으로 아웃됐다. 추신수는 0-1로 뒤진 3회 1사 후 6구째 낮은 직구를 쳐 2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5회 2사 1,2루 찬스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서 좌월 스리런을 날렸다. 지난 16일 볼티모어전 이후 15일 만에 터진 추신수의 시즌 19호 홈런. 텍사스는 3-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텍사스는 5회 3-4로 재역전 당했다.

팀이 2득점하며 다시 5-4로 재역전한 6회. 추신수는 2사 만루에서 호르헤 데 라 로사를 상대로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그러나 추신수는 7-5로 앞선 8회 1사 후 맷 앤드리스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또 한 번 넘겼다.

팀은 9회 1점 더 달아나며 9-5 승리를 거두고 28일 휴스턴전부터 이어진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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