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리우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자신의 선수가 조롱거리로 이용된다면 얼마나 화가 날까? 리버풀 팬들이 분노하는 이유다.

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3(한국 시간) “리버풀 팬들이 데 헤아를 카리우스라고 조롱한 마르코 아센시오의 행동에 분노했다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세계 최고 골키퍼인 그는 조별리그 포르투갈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땅볼 슈팅은 허무하게 허용했다. 대회 내내 데 헤아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고, 대회를 마감했다.

이후 맨유로 돌아온 데 헤아는 프리시즌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했다. 지난 1일 미국 플로리다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인터네셔널 챔피언스컵에서 맨유는 레알을 2-1로 꺾었다. 레알에는 월드컵에서 함께 땀을 흘린 스페인 대표 팀 동료들이 많았다.

경기가 끝난 후 스페인 방송국 (Gol)’은 루카스 바스케스와 마르코 아센시오가 데 헤아에게 카리우스! 카리우스!”라고 농담을 던진 장면을 보도했다. 카리우스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로 많은 비판을 받은 골키퍼다.

이 장면이 전해지자 리버풀 팬들은 바스케스와 아센시오의 행동을 꼬집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리버풀은 치명적 실수를 범한 카리우스를 대신해 이적료 신기록을 기록하며 알리송 골키퍼를 영입했다. 카리우스에게 결승전 여파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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