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알렉스 우드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홀로 꿋꿋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던 알렉스 우드(LA 다저스)마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5일(이하 한국 시간) '우드가 왼쪽 허벅지 내전근 당김 증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알렸다. 우드는 4일 휴스턴전에서 올 시즌 가장 많은 105구를 던지며 6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다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당장 우드가 빠진 선발 자리는 로스 스트리플링으로 채운다고 밝혔다. 우드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생긴 자리는 왼손 불펜 투수 잭 로스컵을 불러올려 메운다. 

우드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다저스 선발진에서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은 유일한 선수였다. 우드는 올 시즌 7승 6패 123⅓이닝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클레이튼 커쇼와 리치 힐, 마에다 겐타, 류현진까지 모두 부상자 명단에 한 번 이상 이름을 올렸다. 대체 선발투수로 활약하던 워커 뷸러마저 타구에 맞는 불운으로 오른쪽 갈비뼈가 미세 골절돼 지난 6월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로버츠 감독은 "우드가 그동안 정말 잘해줬다. 지금이라도 우드가 잠깐 쉬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잘 쉬고 돌아와서 남은 시즌 더 힘을 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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