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코리 클루버(왼쪽)와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벽에 막혔다. 

오타니는 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와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클루버는 9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4승째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경기는 클리블랜드의 3-0 승리로 끝났다. 

오타니는 4일 클리블랜드전에서 5타수 4안타(2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7-4 승리를 이끌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멀티포를 터트리는 맹활약이었다. 

하루 만에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클루버의 공을 쉽게 치지 못했다. 1회 2사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싸움 끝에 6구 커터에 꼼짝 못하고 삼진으로 물러났다. 0-0으로 맞선 3회 2사 1, 3루 기회에서는 3루수 땅볼에 그쳤다. 

끝까지 클루버를 공격하지 못했다. 6회 1사 세 번째 타석은 삼진, 0-3으로 뒤진 9회 선두 타자로 나선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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