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대표로 출전한 연세대의 은희석 감독 ⓒ 대한민국농구협회
▲ 이정현은 이날 28득점으로 한국 공격을 이끌었다 ⓒ 대한민국농구협회
[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승리가 코앞에 있었다.

한국은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1차전에서 미국과 연장 접전 끝에 90-92으로 졌다.

이날 한국 대표 연세대가 상대한 미국 대표 UC 얼바인은 NCAA(미국대학체육협회) 디비전Ⅰ 빅 웨스트 콘퍼런스 소속으로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차이가 날 것으로 보였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팽팽했다.

경기 내내 한국은 주도권을 잡으며 근소하게 앞서갔다. 4쿼터 막판 미국에 추격을 허용하며 연장 접전 끝 패했지만 충분히 박수 받을 만한 경기력이었다. 경기 후 연세대 은희석 감독은 “마무리가 아쉬웠다. 내 책임 아니겠나”라며 크게 아쉬워했다.

이번 대회 목표를 묻는 질문엔 “개인적인 욕심은 우승 아니면 준우승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선수들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열정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특히 1, 2학년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날 3점슛 4개 포함 28득점으로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이정현도 아쉬움과 함께 미국과 접전을 펼쳤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이정현은 “세계 최고 미국과 붙어 긴장했는데 경기가 시작되니 해 볼만 하더라. 연장까지 갔는데 져서 많이 아쉽다”면서도 “비록 졌지만 박빙이었다. 나머지 팀들은 다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은희석 감독은 이날 활약한 이정현에 대해 “뛰어난 능력과 기량을 갖췄다. 1학년답지 않은 과감성도 돋보인다”며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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