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드루 퍼트넘.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앤드루 퍼트넘(미국)이 배라큐다 챔피언십(총상금 340만 달러)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거뒀다.

퍼트넘은 6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 주 리노의 몽트뢰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7천47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9점을 획득했다.

최종합계 47점을 따낸 퍼트넘은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1년 프로로 전향한 퍼트넘은 2014년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1승을 거두며 2015년 PGA 투어에 입성했지만 카드를 유지하지 못했다.

2017년 웹닷컴 투어 1승 등으로 다시 PGA 투어로 올라온 올해 들어서는 6월 세인트주드 클래식 2위 등 4차례 '톱10'에 올랐고 배라큐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앨버트로스엔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더하고 보기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을 빼 각 홀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했다.

이 우승으로 퍼트넘은 오는 10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출전권도 따냈다.

채드 캠벨(미국)은 최종합계 43점 단독 2위에 올랐다. J.J 스펀(미국)과 존 오다(미국)가 최종합계 37점으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재미교포 골퍼 덕 김(22)은 최종합계 28점으로 공동 23위를 차지했다.

덕 김은 작년 8월 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올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와 US오픈에 아마추어로 초청받아 출전했고 지난 6월 프로로 전향했다.

이 대회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과 같은 기간에 열려 톱 랭커들이 대거 불참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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