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토머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천만 달러)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토머스가 9일 열리는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토머스는 6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 남코스(파70)에서 끝난 대회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10월 제주도에서 열린 CJ컵과 2월 혼다 클래식 이후 토머스의 시즌 세 번째 우승이다. 통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은 9번으로 늘었다.

토머스가 메이저 대회에 버금가는 거액의 상금이 내걸린 WGC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첫 우승을 거둔 토머스는 메이저 우승과 WGC 우승에 모두 성공한 21번째 선수가 됐다.

토머스는 필 미컬슨, 타이거 우즈,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에 이어 지난 30년간 26세 이전에 9승을 수확한 다섯 번째 선수다.

토머스는 2016-2017시즌 5승과 첫 메이저 우승, 상금왕, 올해의 선수, 페덱스컵 챔피언까지 모두 휩쓸며 뒤늦게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3위인 토머스는 이번 우승으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9일 개막하는 PGA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더스틴 존슨(미국)까지 밀어내고 랭킹 1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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