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열 손가락에 꼽히는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는 7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부진했다. 텍사스는 3-4로 졌다.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말 1사 1루에 타석에 나섰다. 추신수는 풀카운트 대결을 펼쳤으나 몸쪽 높은 공에 서서 삼진 당했다. 추신수는 3점 차로 팀이 뒤진 6회말 2사 주자 없을 때 타석에 나섰다. 3구를 받아쳤고 1루수 땅볼이 됐다.

3-3 동점인 7회말 2사 만루에 추신수가 타석에 나섰다. 추신수는 초구에 헛스윙을 했고 2구에도 헛스윙을 하며 카운트를 불리하게 만들었다. 볼카운트 1-2에서 추신수는 높은 공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추가했다. 텍사스가 3-4 뒤진 12회말 2사 1, 2루에 추신수는 풀카운트 대결을 펼쳤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4삼진. 추신수 최악의 하루다. 볼넷을 고르지 못했고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추신수 메이저리그 데뷔 후 8번째 4삼진 이상 경기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인 2006년 9월 20일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와 원정 경기에서 1볼넷 4삼진을 기록했다. 4년 뒤인 2010년 9월 2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서 4삼진, 2011년 4월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도 4삼진, 2012년 7월 31일 캔자스시티 4삼진을 기록했다.

텍사스 FA 이적 후인 2014년 4월 1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는 5삼진으로 부진했다. 현재까지 추신수 한 경기 최다 삼진 기록이다. 이어 2015년 7월 23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4삼진, 지난달 30일 휴스턴전 4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까지 8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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