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레스 베일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가레스 베일이 있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 오전 9(한국 시간) 미국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AS로마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유벤투스전에 이어 2연승 행진을 달렸다.

주전 선수들이 모두 복귀한 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아센시오, 벤제마, 베일이 전방에 섰고 이스코, 크로스, 세바요스가 중원을 구성했다. 포백은 로드리게스, 나초, 라모스, 카르바할이 담당했고 골문은 나바스가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베일은 활발하게 음직이면서 레알 공격을 이끌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많은 공백이 예상됐지만 베일은 이번 프리시즌에서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며 자신도 에이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전반 2분 베일은 감각적인 패스로 아센시오의 골을 도왔다. 전반 14분에는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베일은 오른쪽 측면에서 빠른 돌파 후 가운데로 파고들며 슈팅을 날렸다. 베일은 특유의 빠른 돌파와 강력한 슈팅으로 로마를 흔들었다.

로페테기 감독은 베일을 믿고 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가레스 베일이 훌륭한 한 해를 보낼 것이다. 그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도울 것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로페테기 감독은 “베일은 레알에서 굉장히 행복하다. 그는 이곳에 있어 행복하다. 레알에는 그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환상적인 기회가 있다. 베일은 뛰어난 능력을 갖춘 선수다. 우리는 그와 다른 선수들이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베일은 호날두가 없을 때도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 스페인 언론 ‘아스’에 따르면 베일은 호날두가 없을 때 리더십을 보여줬고, 호날두 없이 뛴 27경기 중 21경기에서 승리했다. 득점도 22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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