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재 감독(가운데) ⓒKBL
[스포티비뉴스=수원, 이민재 기자] 한국 남자농구 대표 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대표 팀은 8일 오후 3시 30분 수원 올레 빅토리움에서 열린 부산 KT와 연습경기에서 91-79로 이겼다. KT는 외국인 선수 없이 뛰었고, 대표 팀은 매 쿼터 선수를 다르게 기용하면서 여러 전술을 실험했다.

한국 대표 팀은 오는 12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한다. 마지막 호흡을 맞춰보는 단계다. 오는 10일 진천에서 창원 LG와 평가전이 마지막 연습경기다. 따라서 그동안 되지 않은 수비 문제를 가다듬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허재 감독은 "존스컵, 월드컵 예선 등을 통해 여러 실험을 해봤다. 아시안게임 마지막 마무리 단계다. 가장 중요한 건 수비다. 열심히 수비하고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장 경계하는 팀은 중국과 이란이다. 필리핀은 호주와 난투극으로 징계받은 선수들이 있어 완벽한 전력으로 나오지 못한다. 다소 약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허재 감독은 "초반 경기 일정이 띄엄띄엄 있다. 경기 외 훈련할 장소가 없다"라며 "약체를 만났을 때는 12명 모두 고르게 기용해 체력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중국과 이란전에는 다음이 없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풀어갈 것이다. 아마 그때 되면 라건아(라틀리프)가 40분 모두 뛰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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