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우(왼쪽), 황희찬 ⓒ 스퐅비뉴스
[스포티비뉴스=파주, 김도곤 기자]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황희찬(잘츠부르크)의 합류로 김학범호가 탄력을 받았다. 앞서 황희찬(감바오사카)가 6일 합류하면서 손흥민(토트넘)을 제외한 전선수가 합류했다. 손흥민이 인도네시아로 바로 합류하면 비로서 완전체가 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8일 파주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이승우는 예정대로 합류했고 황희찬은 일정을 이틀 앞당겨 합류했다. 팀에 녹아들기 위해 조기 합류를 결정했다.

두 선수 모두 우승에 대한 의지를 확실하게 다졌다. 황희찬은 "정말 중요한 대회"라며 아시안게임의 중요성을 언급한 후 "팀에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아시안게임을 '우승해야 본전'이라는 평가도 있다. 한국의 전력이 강한 것은 맞지만 선수들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 황희찬은 "그런 이야기가 부담이 되는 것은 맞지만 감내해야하지 않겠나. 잘 이겨내겠다"며 부담을 안고 우승을 하겠다는 각오를 확실히 다졌다

이승우 역시 단단한 각오를 밝혔다. 황희찬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대회'임을 강조했다. 특히 "국가 대표로 부름을 받는 것은 언제나 영광이다. 아시안게임에 대한 큰 기대가 있었기 때문에 꼭 오고 싶었다"고 했다.

▲ 훈련을 지도하는 김학범 감독 ⓒ 대한축구협회
이승우와 황희찬 모두 합류를 위해 구단을 설득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아시안겜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차출에 응할 의무가 없다. 보내기 싫으면 안 보내면 그만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승우와 황희찬은 구단을 직접 설득했다.

구단의 배려도 있었다. 선수 커리어에 있어 중요한 대회이다보니 차출에 응했다. 황희찬은 "UCL 예선에 뛸 수도 있었지만 팀에서 아시안게임에 집중하라며 배려했다. 감사한 일이다"고 했다. 이승우는 "차출에 응할 의무가 없는 대회이다보니 팀에서 보내기 싫어한 것은 맞지만 꼭 오고 싶은 대회이기 때문에 설득을 했고 응해주셨다. 배려해주신 베로나 회장님,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승우와 황희찬의 합류로 김학범호는 완전체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을 제외한 전선수가 처음으로 발을 맞췄다. 손흥민은 팀 일정상 인도네시아 현지로 합류할 예정이다. 손흥민이 합류하면 김학범호는 선발 선수 20명이 처음으로 모인다.

이승우와 황희찬의 합류를 탄력을 받은 김학범호다. 이제 대회에 집중하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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