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왼쪽)와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추신수(36, 텍사스 레인저스)와 최지만(27, 탬파베이 레이스)이 나란히 조용한 8월을 보내고 있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 시간)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나서지 못했다. 아프진 않지만 잠깐 쉬어 가라는 뜻이었다. 전반기 90경기 타율 0.293 출루율 0.405 장타율 0.506 18홈런 43타점으로 뜨거웠던 페이스가 후반기 17경기 타율 0.157 2홈런 11타점으로 뚝 떨어졌다. 

8월 들어 조금 더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5경기에서 21타수 3안타(타율 0.143) 5볼넷 3타점에 그쳤다. 지난 5월부터 69일 동안 5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 간 여파가 뒤늦게 나타나는 듯하다. 

추신수는 휴식하며 관리하면 되지만, 급한 건 최지만이다. 최지만은 9일 볼티모어전에 5번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회 3루수 땅볼, 4회 좌익수 뜬공, 7회 2루수 땅볼을 기록하고 8회 공격 때 대타 C.J. 크론과 교체됐다.

메이저리그에서 꿈을 이어 가려면 탬파베이에서 반드시 기회를 이어 가야 한다. 2016년 LA 에인절스, 지난해 뉴욕 양키스, 올해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자리를 잡지 못해 지난 6월 트레이드로 탬파베이까지 왔다.  

그러나 아직까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뛴 13경기에서 타율 0.227 1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8월 4경기에서는 13타수 1안타(0.077) 3타점으로 더 잠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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