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클레이튼 커쇼(31, LA 다저스)가 올 시즌 12번째 퀄리티스타트 경기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커쇼는 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다저스는 2-3으로 졌다. 

올해 유독 승리와 인연이 없다. 17경기에서 12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자기 몫을 다했는데 5승(5패)밖에 거두지 못했다.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다른 시즌과 비교하면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키진 못했지만, 성적만큼은 꾸준했다. 101⅓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했다. 

오클랜드 타선을 잘 막던 커쇼는 0-0으로 맞선 4회 연속 안타를 내주며 실점했다. 2사 1, 2루에서 스티븐 피스코티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를 내줘 0-1이 됐다. 곧바로 라몬 로레아노에게 2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허용해 0-2가 됐다. 이후 커쇼는 6회까지 공 97개를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저스는 5회 야스마니 그랜달의 우월 홈런과 7회 크리스 테일러의 적시타에 힘입어 2-2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8회 1사 1, 3루 위기에서 크리스 데이비스가 3루수 선택으로 출루할 때 3루 주자의 득점을 막지 못해 1점 차로 석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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