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린 두산 유격수 김재호(오른쪽) ⓒ한희재 기자

▲ 이용찬은 KT 타선을 7이닝 2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1번째 승리를 쥐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두산은 1995년과 2016년 리그에서 가장 먼저 70승 고지를 밟았다. 1995년엔 121경기, 2016년엔 110경기 만에 달성했다.

올 시즌엔 3경기를 앞당긴 107경기 만에 70승에 선착했다.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와 경기에서 4-2로 이기고 시즌 70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KBO리그 역대 정규 시즌 70승 선착한 팀이 정규 시즌에서 우승할 확률은 78.6%(22/28)이다. 두산은 1995년과 2016년 모두 정규 시즌에서 우승했고 나아가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0-2로 끌려가던 3회 김재호가 터뜨린 3점 홈런이 결승점으로 이어졌다. 두산은 6회 1사 1, 3루에서 최주환의 땅볼로 1점을 더해 4-2로 달아났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11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타선에선 김재호가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허경민, 최주환, 조수행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T 선발 니퍼트는 6회까지 공 120개를 던지는 등 고전하면서 9피안타 1볼넷 2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6번째 패전(6승)을 안았다. KT 타선은 3안타로 부진한 가운데 1번 타자 강백호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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