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키 파울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리키 파울러(미국)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나섰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븐파에 그쳤다.

파울러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벨러리브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제100회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적어 냈다.

파울러는 6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게리 우드랜드(미국)를 한 타 차로 추격했다.

파울러는 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4승을 거뒀다. 그러나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은 없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 11위로 꼽혔던 그는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단독 선두에 나선 우드랜드는 버디 7개 보기 한 개를 쳐 6언더파를 기록했다.

기대를 모은 우즈는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이븐파에 그쳤다. 10번 홀(파4)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첫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이어진 11번 홀(파4)에서는 더블보기를 하며 순식간에 3타를 잃었다. 1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16번 홀(파3)에서 다시 보기가 나왔다.

▲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그는 셔츠를 갈아 입은 뒤 집중력을 회복했다. 평소 땀이 많았던 우즈는 셔츠를 갈아 입은 뒤 후반 9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았다.

안병훈(27, CJ오쇼핑)도 이븐파 70타를 적어 내며 우즈,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공동 48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시우(23, CJ오쇼핑)는 2오버파 72타로 공동 83위에 그쳤다.

2009년 이 대회에서 우즈와 명승부를 펼친 끝에 최종 승자가 된 양용은(46)은 3오버파에 그치며 공동 10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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