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래드 박스버거의 플레이어스 초이스 유니폼. 글자가 없지만 누구의 유니폼인지 알 수 있다. ⓒ MLB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브래드 박스버거(애리조나)의 별명 유니폼은 올해 플레이어스 위크엔드 최고의 히트 상품을 '찜'했다. 글자 하나 없이도 누구의 옷인지 알 수 있는 이모티콘 유니폼을 만들었다. 

미국 ESPN은 10일(이하 한국 시간) 플레이어스 위크엔드(8월 25~27일)에 앞서 공개된 선수들의 별명 유니폼 순위를 매겼다. '박스+버거' 이모티콘을 마킹한 박스버거가 1위에 선정됐다. ESPN은 "역대 최초로 유니폼에 이모티콘만 넣은 선수"라고 소개했다. 

2위는 엔더 인시아테(애틀랜타)다. 인시아테는 이름을 따 '게임 엔더(GAME ENDER)'라는 별명을 넣었다. 3위 헌터 펜스(샌프란시스코)는 '언더 팬츠(UNDER PANTS)'다. 'ㅓㅓㅐ(ㅔ)ㅡ'로 '라임'을 맞췄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마킹으로 한글 사랑을 드러냈다. 오승환(콜로라도)과 추신수(텍사스)가 이름을 그대로 쓴다. 최지만(탬파베이)은 이름 첫 글자를 따 '지(JI)'로 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다저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몬스터(MONSTER)'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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