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가 '몰아치기' 아닌 '몰아 나가기'로 출루율을 바짝 끌어올렸다. 메이저리그 톱10이다.
▲ 추신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최근 4경기에서 13번 출루했다. 52경기 연속 출루 때 0.405까지 올랐던 출루율이 조정을 거쳐 지금은 0.391로 다시 오름세. 12일 오전 7시 현재 메이저리그 10위권 성적이다. 

추신수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나와 5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77로, 출루율은 0.391로 올랐다. 출루율은 메이저리그 공동 9위, 아메리칸리그 7위에 해당한다. 

52경기 연속 출루 때를 보는 듯한 요즘이다. 추신수는 8일 시애틀전에서 볼넷으로만 3번 출루했다. 하루 결장 뒤 10일 양키스전에서는 몸에 맞는 공 2개를 비롯해 볼넷 하나, 안타 하나를 더해 4번이나 출루에 성공했다. 11일에는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연속 출루가 52경기에서 끝난 뒤 추신수는 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지난달 22일 클리블랜드전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시작으로 이달 7일 시애틀전 6타수 무안타 4삼진까지 15경기에서 타율 0.145, 출루율 0.239에 머물렀다. 71타석에서 볼넷이 7개인 반면 삼진은 26번 당했다.

연속 출루가 계속되고 있던 6월 13일 추신수의 출루율은 0.379였다. 여기서 올 시즌 중간 최고인 0.405로 올라가기까지 24경기가 필요했다. 

이 기간 출루율은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0.459로 전체 1위) 부럽지 않은 0.474였다. 그럼에도 단 15경기 만에 0.380을 위협받기에 이르렀다가 다시 치고 올라가는 중이다. 

아메리칸리그에서 추신수보다 출루율이 높은 6명은 모두 MVP급 선수들이다. 트라웃, 무키 베츠(보스턴),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애런 저지(양키스), J.D. 마르티네즈(보스턴), 호세 알투베(휴스턴)만 추신수 위에 있다. 

만약 추신수의 소속이 내셔널리그였다면 세 손가락 안에 들 수도 있는 수준이다. '토끼2' 조이 보토(신시내티)가 0..427로 내셔널리그 1위이자 전체 3위다.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이 0.400으로 그 다음. 3위 맷 카펜터(세인트루이스)가 0.391로 추신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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