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렌시아 홈 경기장 메스타야에서 1군 첫 출전과 첫 골을 기록한 이강인 ⓒ발렌시아CF
▲ 발렌시아 1군 프리시즌 5경기에 연속 출전한 이강인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대단한 발견이다. 17살의 한국 미드필더가 자신만만하게 등장했다."

발렌시아 1군 데뷔골을 넣은 이강인(17)의 활약에 스페인 언론도 흥분했다.

스페인 공영방송 RTVE는 12일 새벽(한국시간) 발렌시아가 안방 에스타디 메스타야에서 바에엘04레버쿠젠과 치른 출정식 트로페오 나랑하의 결과를 전하며 이강인을 집중 조명했다.

RTVE는 헤드라인을 "발렌시아는 환상을 줬고, 이강인은 메스타야를 항복시켰다"고 썼다.

발렌시아는 산티 미나와 호드리구 모레노의 전반전 득점에 이어 후반 33분 투입된 이강인이 후반 41분 헤딩으로 득점해 3-0으로 승리했다. 

발렌시아 지역 스포츠 신문 수페르데포르테도 "이강인이 앵두를 올렸다"며 마무리 골로 대미를 장식한 점을 경기 결과 헤드라인으로 뽑고 주목했다.

발렌시아는 내용과 결과 모두 완벽한 경기를 했고, 페란 토레스와 이강인 등 10대 유망주들도 1군 팀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 스페인 언론은 마르셀리노 감독 2년 차를 맞은 2018-19시즌 발렌시아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출발을 했다고 전하고 있다.

RTVE는 이강인이 한국의 인천 출신이라고 소개하며 "놀라운 발견"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교체로 들어올 때부터 자신감이 넘쳤고, 팀의 세 번째 골로 대미를 장식했다고 했다. 

발렌시아 홈 팬들은 이강인의 득점에 크게 환호했다. 이강인은 로잔, PSV에인트호번, 레스터시티, 에버턴과 원정 프리시즌 경기에 내리 교체로 나섰고, 이날 홈 경기장에서 1군 첫 경기를 했다. 프리시즌 5경기 연속 교체로 투입됐다.

▲ 스페인 공영방송 RTVE의 헤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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