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내셔널리그 팀 평균자책점 꼴찌(5.15) 콜로라도 불펜은 역시나 불안했다. 3-0으로 앞선 7회 채드 베티스가 주자를 1루에 놓고 마운드를 내려가자 제이크 맥기가 2루타를 맞았고 바뀐 투수 스캇 오버그가 2타점 적시타를 맞아 한 점 차로 쫓겼다. 세 번째 불펜 투수가 끝내 한 점을 지키지 못했다. 아담 오타비노가 8회 동점을 허용했다.
13일(이하 한국 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LA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콜로라도 불펜은 7회 1사 후 3명이 나왔는데도 3점 리드를 못 지켰다. 그러나 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은 오승환을 찾지 않았다.
오승환은 이적하고 팀이 치른 15경기 가운데 무려 9경기에나 등판했다. 지난 7일 동안 휴식은 이틀뿐이었다. 지난 6일과 7일, 9일과 10일 연투를 했고 12일 경기에서도 마운드에 올랐다.
자칫 경기가 뒤집힐뻔한 긴박한 상황에서 오승환은 불펜에 보이지 않았다. 아예 몸을 풀지도 않았다. 이날 만큼은 휴식을 주겠다는 감독의 의중이 보인 13일 불펜 운용이었다.
블랙 감독의 뚝심은 최상의 결과를 만들었다. 오타비노가 8회 2사 2루 위기에서 야스마니 그랜달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역전 위기를 넘겼다. 블랙 감독은 마무리 투수 웨이드 데이비스를 올려 균형을 지켰다. 그리고 더이상 불펜을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9회말 공격에서 크리스 아이아네타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4-3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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