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가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앞두고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앞두고 9위 KT 위즈와 마지막 3연전을 벌인다. NC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3연전이다. 

NC는 14일부터 16일까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3연전을 치른다. 이번 3연전을 끝내면 9월까지 아시안게임 휴식기라 다들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KT가 9위, NC가 10위로 처진 상황이라 싱거울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KT는 4년 연속 최하위를, NC는 창단 첫 최하위를 피하고 싶다. 

NC가 2승 1패 우위를 점하면 승차는 사라지고 승률에서 앞선 9위가 된다. 마침 8일 경기 선발투수들이 리턴 매치를 벌인다. NC는 이 경기에서 KT를 7-3으로 꺾었다. NC 선발 로건 베렛이 7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고, KT 선발 금민철은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선발 로테이션이 바뀌지 않는다면 NC는 구창모-이형범이, KT는 더스틴 니퍼트-라이언 피어밴드가 남은 2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선발 로테이션의 무게에서는 KT가 앞선다. 

NC 유영준 감독 대행은 이번 3연전에서 승률 0.500을 맞출 수도 있다. 6월 3일 김경문 감독의 경질 뒤 4일 지휘봉을 잡은 유영준 대행은 13일까지 26승 1무 27패를 기록했다. 

NC가 창단 후 지난해까지 거둔 성적에 비하면 초라한 승률 0.500이다. 그러나 유영준 대행의 프로 지도자 경험 없이, 준비 없이 불가피하게 책임을 떠안은 처지를 생각하면 작은 보상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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