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차우찬 ⓒ 한희재 기자
▲ LG 정찬헌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LG 선수가 5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차우찬과 정찬헌이 빠졌다. 

13일 대표 팀 교체 사유는 크거나 작은 부상인데, LG에서 제외된 선수들은 SK 최정이나 두산 박건우처럼 명백히 대회 참가가 어려울 만큼 오래 자리를 비운 선수들이 아니다. 당장 12일까지는 엔트리에 있었고, 차우찬은 10일 삼성전, 정찬헌은 12일 넥센전에 등판하기까지 했다. 

선동열 감독은 KBO를 통해 "최종 엔트리에 있는 24명은 물론 예비 엔트리에 있는 모든 선수들의 몸 상태를 소속 구단 트레이너들과 상의해 면밀히 체크했다. 차우찬 등 4명은 크고 작은 부상 등이 이어져 아시안게임 개최 시점에 국가대표로서 정상 기량을 발휘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차우찬, 정찬헌과 함께 교체 대상이 된 SK 최정과 두산 박건우는 13일 발표 전부터 낙마가 예상됐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최정은 지난달 25일, 박건우는 이달 3일 각각 허벅지와 옆구리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됐고 아직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오지 않고 있다. 첫 경기가 2주 가량 남았다고 해도 이때까지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 LG 김지용 ⓒ 한희재 기자
'100% 경기력'에 대해 대표 팀과 LG의 기준이 다를 수는 있다. 그런데 LG는 올해 3명의 투수가 비슷한 과정을 밟았다는 점에서 의문이 생긴다.  

먼저 차우찬이 고관절 통증을 안고 던지고 있었던 사실을 지난달 말 뒤늦게 털어놨다. 전반기 등판 3위(42경기) 김지용은 경기 중 팔꿈치 통증으로 교체된 적이 있는데도 경기에 나서다 탈이 났다. 정찬헌은 2년 전 수술한 흉추 통증이 이따금씩 나타났는데, 지난달 28일 KT전에는 세이브 상황에서 몸을 풀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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