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표 팀 교체 사유는 크거나 작은 부상인데, LG에서 제외된 선수들은 SK 최정이나 두산 박건우처럼 명백히 대회 참가가 어려울 만큼 오래 자리를 비운 선수들이 아니다. 당장 12일까지는 엔트리에 있었고, 차우찬은 10일 삼성전, 정찬헌은 12일 넥센전에 등판하기까지 했다.
선동열 감독은 KBO를 통해 "최종 엔트리에 있는 24명은 물론 예비 엔트리에 있는 모든 선수들의 몸 상태를 소속 구단 트레이너들과 상의해 면밀히 체크했다. 차우찬 등 4명은 크고 작은 부상 등이 이어져 아시안게임 개최 시점에 국가대표로서 정상 기량을 발휘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차우찬, 정찬헌과 함께 교체 대상이 된 SK 최정과 두산 박건우는 13일 발표 전부터 낙마가 예상됐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최정은 지난달 25일, 박건우는 이달 3일 각각 허벅지와 옆구리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됐고 아직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오지 않고 있다. 첫 경기가 2주 가량 남았다고 해도 이때까지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100% 경기력'에 대해 대표 팀과 LG의 기준이 다를 수는 있다. 그런데 LG는 올해 3명의 투수가 비슷한 과정을 밟았다는 점에서 의문이 생긴다.먼저 차우찬이 고관절 통증을 안고 던지고 있었던 사실을 지난달 말 뒤늦게 털어놨다. 전반기 등판 3위(42경기) 김지용은 경기 중 팔꿈치 통증으로 교체된 적이 있는데도 경기에 나서다 탈이 났다. 정찬헌은 2년 전 수술한 흉추 통증이 이따금씩 나타났는데, 지난달 28일 KT전에는 세이브 상황에서 몸을 풀지도 못했다.
관련기사
- 문채원, 블랙 시스루로 섹시하게
- 단일 대회라고 하지만 타율 7할이라니, 장효조에게는 실화다
- 열심히 던진 오승환, 쉬어라…감독의 배려
- [인터뷰]'극적 발탁' 이정후 "아주 작은 일이라도 최선 다할 것"
- 전력 이탈 없는데…1년 만에 딴판 된 LG 마운드
- [SPO 현장] KIA, '25안타-21득점 라인업' 그대로 14일 LG전에
- [SPO 현장] LG 정찬헌 우선 휴식…19일 훈련 합류 예상
- [SPO 현장] 한화 지원군 김태균, 25일 만에 1군 복귀
- [퇴근길 MLB] '불펜진 너무해' LAD 커쇼, 9회만 막았다면…
- '두 번째 불펜 투구' LAA 오타니 "올해 다시 던지고 싶다"
- [SPO 현장] '재활 막바지' SK 최정, 이르면 15일 1군 복귀
- [SPO 현장] 힐만 감독 "산체스, 실망감 컸다"
- [SPO 현장] 두산 김강률, 14일 휴식…박건우 16일 재검진
- [SPO 현장] AG 대표 승선 이정후 "나라를 대표한다는 책임감 갖고"
- LG 1루수 윤대영, 15일 1군 복귀…김대현 손주영 김태형 말소
- 독립야구단 파주챌린저스, '뉴탑스포츠'와 후원 협약 체결
- KIA 최원준, 7월 자체 MVP…시상금 절반 기부
- 두산 오재일, 개인 통산 100홈런 달성…KBO 84번째
- '한 지붕 세 가족' 대표팀-LG-두산이 잠실에 사는 법
- 삼성 양창섭, 넥센 불타선 버티지 못하고 1⅔이닝 5실점
- 볼이 더 많았다, LG 김대현 KIA전 1⅔이닝 7실점 난타
- 삼성 김상수, 김헌곤-방수포와 충돌 후 병원 이송
- '켈리마저' 5G 연속 무너진 SK 선발 마운드
- 삼성 러프-강민호, 추격의 연속 타자 홈런 폭발!
- '김주찬 개인 최다 7타점' KIA, LG 누르고 3연승
- 오재일의 100번째 홈런, 완벽한 부활 알렸다
- '오재일 100홈런+후랭코프 16승' 두산, SK전 3연패 탈출
- 강백호 유한준이 넘겼다…KT도 최하위 위기 넘겼다
- 3경기 63안타 53득점, 방망이로 일내는 KIA
- ‘ERA 10.53’ 한화 토종 선발진, 도미노 붕괴
- [SPO 톡] 김태형 두산 감독 "오재일 100홈런 축하한다"
- 5위 보이는 롯데, 2경기 총력전 선언
- [SPO 톡] '16승' 두산 후랭코프, "2위 SK 상대로 좋은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