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포그바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포그바는 앞으로 자중하고 뛸 것이다."

폴 포그바(맨유)가 적지 않은 구설을 여전히 일으키고 있다. 비시즌 중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바르셀로나와 이적설에 휩싸인 것은 주제 무리뉴 감독과 불화설까지 나왔다.

포그바는 리그 개막전인 레스터 시티에 2-1로 승리한 경기 후 '행복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말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없는 것도 있다. 그렇지 않으면 난 징계를 받을지도 모른다"고 답했다. 아직도 풀리지 않은 감정이 있음을 넌지시 밝혔다.

포그바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와중에 과거 박지성과 함께 맨유에서 활약해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웨스 브라운이 포그바를 옹했다. 이제 경기에 집중하지 않겠느냐고 밝히며 조언을 건넸다.

브라운은 13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포그바는 여전히 맨유 선수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지만 포그바가 맨유에서 행복하다고 확신한다. 이제 시즌이 시작됐으니 자중하고 축구에 집중할 것이다"고 밝혔다.

브라운은 "포그바가 말할 수 없다고 한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긴한데"라며 포그바가 맨유에서 겪고 있는 문제를 알고 싶어 하면서도 "난 포그바가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브라운은 맨유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는 중앙 수비수 영입에 공을 들였지만 싪패했다. 이에 대해 브라운은 "사람들은 맨유 수비에 대해 문제라고 말하지만 지난 시즌 최소 실점 2위를 한 팀이다"며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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