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장정석 감독-LG 류중일 감독-삼성 김한수 감독-KIA 김기태 감독 ⓒ 한희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얽히고설킨 4팀이 운명의 2연전을 치른다. 2경기 결과에 따라 낙오 팀 발생 또는 4, 5위 싸움 구간이 나뉠 가능성이 있다.

13일 기준으로 KBO 리그 순위표를 살펴보면 4위에 넥센 히어로즈가 있고 3.5경기 뒤에 5위 LG 트윈스와 6위 삼성 라이온즈가 있다. 두 팀 승률 차이는 3모로 습자지 한 장 차이다. 삼성과 1.5경기, 넥센과 5경기 차이가 나는 KIA 타이거즈가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를 앞두고 벌어지는 마지막 2연전. 4팀은 서로에게 방망이를 겨눈다.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연전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연전을 치른다.

총 4경기 결과에 따라 5위 주인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삼성이 2승, LG가 1승 1패만 해도 삼성이 0.5경기 차로 앞선 5위에 오른다. 반대 상황이면 LG가 0.5경기 차로 앞선 5위를 유지하게 된다.

4팀 가운데 최하위 KIA는 2연패가 가장 곤란하다. 2경기를 다 내주면 LG에 3.5경기 뒤진 7위가 된다.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 경기 결과에 따라 KIA는 8위를 롯데에 내주고 고꾸라질 수도 있다. 

가장 앞서 있는 넥센은 삼성에 전패하더라도 순위 변화는 없다. 그러나 경기 수가 좁혀진다. 삼성에 전패를 하게 되면 1.5경기 차이.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후 2경기 결과에 따라 어렵게 오른 4위를 내놓을 수 있다. 승수를 추가해야 한다.

모두가 평화롭게(?) '1승 1패'를 기록할 수도 있다. 누구도 바라지 않는 그림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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