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멜로 앤서니(휴스턴 로케츠)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카멜로 앤서니(34, 203㎝)가 드디어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

휴스턴 로케츠는 14일(한국 시간) "카멜로 앤서니와 1년 베테랑 미니멈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앤서니는 대릴 모리 단장과 만나 계약서에 사인했다.

지난 시즌까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서 뛴 앤서니는 시즌 후 애틀랜타 호크스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방출되고 FA 자격을 얻어 휴스턴으로 왔다. 지난여름에도 휴스턴으로 갈 수 있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결국 휴스턴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휴스턴 감독 마이크 댄토니는 앤서니와 과거 뉴욕 닉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그러나 끝이 좋지 않았다. 둘 사이에 불화가 생겨 결국 댄토니 감독이 감독직을 떠나야 했다. 

먼저 댄토니 감독은 “모든 사람들이 앤서니가 트레이드로 합류한 2011년에 우리가 우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현실적이지 않았다. 많은 압박감을 받았고, 그대로 무너졌다"고 말했다. 

이어 "내 생각에는 그때와 완전히 달라졌다. 현재 우리 팀에는 베테랑이 많다. 승리하겠다는 생각으로 똘똘 뭉쳤다. 가능성이 있다"라고 예상했다.

휴스턴은 공격에 특화된 팀이다. 앤서니의 무기는 분명한 도움이 될 것이다. 댄토니 감독은 "더 뛰어난 재능, 더 뛰어난 선수가 들어왔을 때 팀 전력이 좋아진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봐라. 재능 있는 선수들이 차고 넘친다"고 말했다.

앤서니 활용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내가 그를 제대로 활용하고, 그가 활약하고 여기에 팀까지 이긴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가 주전이든 벤치든 문제는 없다. 그는 행복해야 하고, 나는 그 방법을 찾을 것이다"며 앤서니를 반겼다.

이어 벤치 출전에 대해서는 "한번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그는 벤치 출전에 대해 긍정적이다. 그가 말했듯 그의 목표는 이기는 것이다. 그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몇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봤는데,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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