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셀 웨스트브룩이 오클라호마시티를 NBA 정상으로 이끌 수 있을까.
▲ 폴 조지와 웨스트브룩(왼쪽부터). 두 선수는 다음 시즌에도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함께한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러셀 웨스트브룩(30, 190cm)이 다가오는 시즌 NBA(미국프로농구) 파이널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웨스트브룩은 최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농구 비시즌이지만, 아시아 투어로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 중이다. 또 다음 시즌 준비 및 개인 훈련, 평소 관심있는 패션 분야 사업까지 눈 코 뜰새 없다.

2018-19시즌 개막까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 시즌을 준비하는 웨스트브룩은 기대감에 들 떠 있다. 특히 폴 조지(28, 206cm)의 재계약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웨스트브룩은 14일(한국 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ESPN'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정말 흥분된다. 조지는 믿을 수 없이 훌륭한 팀 동료였다. 좋은 친구였다. 그가 우리 팀에 다시 돌아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 우린 한바탕 난리 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여름 조지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4년 1억4,700만 달러(약 1,644억 원)에 연장 계약했다. LA 레이커스 이적설이 유력하게 돌았지만 조지의 선택은 잔류였다. 지난 시즌 평균 21.9득점 5.7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한 조지의 가세는 분명 오클라호마시티에 희소식이다.

조지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공수겸장 포워드다. 공격에선 웨스트브룩에 이어 2옵션 임무를 맡을 수 있고 수비에선 팀 중심을 잡아준다. 웨스트브룩, 조지 원투 펀치에 스티븐 아담스, 부상에서 돌아올 안드레 로벌슨, 이번 여름 트레이드로 데려온 데니스 슈뢰더까지. 카멜로 앤서니가 나갔지만 전력 면에선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업그레이드 됐다.

웨스트브룩도 비시즌 팀의 전력 보강에 만족해하는 눈치다. 진지하게 우승을 노려볼 시간이 다가왔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웨스트브룩은 “우리 팀은 젊고 엄청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 우리의 목표는 하나다. 그것은 바로 NBA 정상에 서는 것”이라고 당당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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