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파이트 나이트 137 공식 포스터가 나온 지 하루 만에 글로버 테세이라의 부상 소식이 터졌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UFC 파이트 나이트 137 공식 포스터가 지난 14일(이하 한국 시간) 공개됐다.

메인이벤터 지미 마누와(38, 영국)와 글로버 테세이라(38, 브라질)의 얼굴이 큼지막하게 박혀 있는 심플한 디자인이었다.

UFC 파이트 나이트 137은 다음 달 23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다.

케틀렌 비에이라,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알렉스 올리베이라, 안토니오 카를로스 주니어 등 여러 브라질 파이터들의 출전이 예정돼 있다.

테세이라는 두 달 만에 나서는 경기.

지난달 23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34에서 코리 앤더슨에게 0-3으로 판정패한 뒤, 홈그라운드에서 자존심을 회복할 기회였다.

그런데 포스터가 나온 지 하루 만에 비보가 터졌다. 테세이라가 다쳐서 UFC 파이트 나이트 137에 출전할 수 없다는 소식이었다.

15일 브라질 격투기 전문 매체 AG 파이트가 이를 처음으로 보도했고, 미국 전문 매체 MMA 정키가 테세이라의 팀 관계자를 통해 사실을 확인했다.

테세이라는 15일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어깨 회전근개가 안 좋은 상태였는데 최근 악화됐다고 직접 밝혔다.

"수술이 필요한지, 물리 치료만 진행할지 알아보려고 한다. 아마 수술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UFC는 아직 테세이라의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UFC는 출전 예정 선수가 다치면 대체 선수를 확정하고 계약서에 사인을 마친 뒤에야 매치업 교체를 발표한다. 마누와의 새 상대를 찾으면 UFC 파이트 나이트 137의 새 포스터를 제작하고 공개할 전망.

브라질 대회라 브라질 출신 파이터가 대체 선수 우선 후보가 돼야 하지만, 테세이라만큼 무게감 있는 파이터를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