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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전반 분석: '압박하고 침투하는' 공격적 스리백, 바레인 초전박살

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2018년 08월 15일 수요일
▲ 전반에만 해트트릭 황의조 맹활약.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반둥(인도네시아), 유현태 기자] 한국이 전반전부터 바레인을 압도하면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한국은 15일 밤 9시(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반둥 시잘락하루팟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바레인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조 리그 1차전에서 전반을 5-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압도적인 경기력 그리고 결과였다.

당초 잔디가 변수가 될 것으로 봤다. 길고 푹신한 데다가 물기가 적어 공의 스피드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공격적인 경기를 운영해 속도가 중요한 한국 처지에선 달갑지 않은 상황이었다. 앞서 경기한 말레이시아-키르기스스탄전 이후 경기장에 살수기가 등장했다. 양쪽 진영에 고루 물을 뿌리면서 한층 빠른 경기 운영이 가능했다.

공격적 스리백을 외쳤다. 그리고 그 위력을 발휘했다. 기다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전술은 바레인을 완전히 부숴놨다.

한국은 수비부터 적극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수비할 때도 기다리지 않았다. 바레인이 공을 잡는 틈을 노려 적극적으로 압박했다. 앞으로 끊어나가면서 경기를 운영하겠다는 뜻이었다. 

적극적인 수비로 공격 주도권을 쥐었다. 그리고 골을 연이어 터뜨리면서 점유율을 결과로 바꿨다.

김학범 감독이 강조했던 공격적 스리백이 힘을 발휘했다. 바레인은 한국의 투톱에 대비해 3명의 중앙수를 배치해 수적 우위를 점하려고 했다. 한국은 반대로 측면을 노려 공격했다. 전반 16분 선제골도 측면에서 시작해 중앙에서 마무리했다. 김문환이 1대1 돌파를 성공하면서 중앙까지 돌파한 뒤 대각선으로 잘라 뛰는 황의조에게 침투패스를 했다. 황의조가 강력한 슛으로 마무리했다.

역습 대비도 좋았다. 공격을 펼치다가도 공을 빼앗기면 빠르게 재압박했다. 바레인이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패스가 매끄럽지 않아 후방에서 효과적으로 공을 차단할 수 있었다. 사실상 완벽히 한국의 페이스였다.

전반 24분 김진야가 추가 골을 기록했다. 황인범이 대각선으로 움직이는 황의조에게 침투패스를 넣고, 황의조가 대각선 뒤로 패스를 내줬다. 황인범의 슈팅 타이밍은 다소 늦어 수비에 걸렸지만 뒤에서 들어오던 김진야가 마무리에 성공했다.

한국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27분 역습에서 황인범의 패스에 이은 황의조의 침투, 전반 28분 나상호에게 넘겨준 로빙패스까지 모두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또 골이 터졌다. 전반 36분 왼쪽에서 황인범이 꺾어준 크로스를 황의조가 터닝 슛으로 연결해 추가 득점했다. 

전반 41분엔 나상호의 터닝 슛을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4번째 득점, 전반 42분엔 황의조가 상대 백패스 실수를 틈 타 전반에만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사실상 바레인의 의지를 꺾는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전반 45분 동안 위기는 단 한 번. 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허용한 슈팅만 제외하면 바레인을 완전히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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