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야구 대표 팀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이자 올해 일본 프로 야구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후보로 꼽히던 요시카와 슌페이(Shunpei, 파나소닉)가 더 큰 꿈을 꾼다. 사회인야구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16일 "올해 가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후보로 꼽히던 요시카와가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이 요시카와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명했다"며 "드래프트 1라운드 후보가 일본 프로 야구를 거치지 않고 직접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2008년 다자와 준이치가 사회인 팀인 ENEOS에서 뛰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적이 있다. 당시 드래프트 참가 신청서를 낸 뒤 갑자기 시선을 미국으로 돌렸다. 일본 구단에 '자신을 지명하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이후 NPB(일본야구기구)는 "드래프트에 신청하고 지명을 거부한 뒤 외국 구단과 계약한 선수는 국내 복귀시 유예 기간을 둔다"는 규정을 만들었다.

데일리스포츠는 요시카와에 대해 "직구 최고 구속 147km을 기록했고, 싱커가 날카로운 오른손 투수다. 입사 1년째인 지난해 도시대항전에서 2경기 14⅓이닝 동안 22개의 삼진을 잡았다"고 소개했다. 올해 4월 열린 한 대회에서는 요시카와를 보기 위해 11개 구단 30명의 스카우트가 모일 만큼 잠재력을 인정받은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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