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CJ CUP 1회 대회가 열린 클럽 나인브릿지의 전경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는 전 세계 골프 대회 가운데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녔다. 여전히 PGA 투어는 대회 권위와 상금 규모 또한 인기 파급력에서 다른 투어들을 압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굵직한 골프 대회가 열렸다. 그러나 전 세계들의 관심을 생각할 때 THE CJ CUP을 넘어선 투어는 드물었다.

PGA 투어의 인기는 지난주 막을 내린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증명됐다. 이 대회에서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준우승하며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대회를 중계한 미국 공중파 채널 CBS는 "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시청률은 6.1%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69%나 치솟은 수치다"고 전했다.

우즈의 선전도 흥행에 한몫을 했지만 PGA 투어가 꾸준하게 유지하는 인기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PGA 투어인 THE CJ CUP 관심은 벌써 뜨거워지고 있다.

이 대회는 2017년부터 2026년까지 10년 동안 개최된다. 지난해 1회 대회는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대회가 열린 제주도 클럽 나인브릿지에는 총 3만5천여 명의 갤러리들이 움집 했고 북미와 유럽 지역에 생중계됐다.

THE CJ CUP은 227개국 10억 가구에 방송됐다. 선수들의 빼어난 경기력은 물론 제주도의 아름다운 경치가 전 세계에 알려졌다. 또한 CJ그룹도 세계적인 기업 브랜드로 이름을 알렸다.

THE CJ CUP은 평범한 PGA 투어가 아니다. 총상금은 세계 최고 수준에 걸맞게 메이저 대회와 플레이어스 다음으로 많은 950만 달러(약 106억8천7백만 원)다. 대회가 열리는 장소인 클럽 나인브릿지는 골프매거진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세계 100대 코스로 선정됐다.

▲ 제1회 THE CJ CUP을 관전하기 위해 몰린 갤러리들 ⓒ Gettyimages

THE CJ CUP은 올해로 두 번째 치러진다. 이제 2회째 열리는 대회지만 상금 규모와 출전 선수의 수준, 여기에 대회에 쏠리는 관심과 클럽 나인브릿지의 퀄리티 등에서는 메이저 대회와 플레이어스에 밀리지 않는다.

이 대회는 페덱스 컵 60위권 안의 상위권 선수들이 자력으로 출전권을 얻는다. 이러한 출전 자격 조건도 THE CJ CUP의 위상의 엿볼 수 있다.

CJ컵 나인브릿지는 다음 달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제주에 위치한 클럽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된다. 대회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 및 티켓 판매는 공식 홈페이지(thecjcup.com)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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