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수의 소속 팀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가 2연승을 달렸다.
▲ 박지수는 이날 8분 뛰며 2득점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WNBA(미국여자프로농구)에서 뛰는 박지수(20, 196cm)의 소속 팀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뒀다.

라스베이거스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18 WNBA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뉴욕 리버티를 85-72로 이겼다.

5연패 후 2연승을 달린 라스베이거스는 정규 시즌 성적 14승 18패를 기록했다. 8위 댈러스 윙스와 동률을 이루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가까워졌다. 

라스베이거스와 댈러스는 모두 정규 시즌 2경기만을 남겨 놓고 있다. 특히 18일 맞대결이 잡혀있다. 이날 승자가 8위까지 주어지는 WNBA 플레이오프 진출 막차 티켓을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박지수는 뉴욕전에서 8분 뛰며 2득점을 기록했다. 1쿼터 종료 3분 32초를 남기고 교체 선수로 코트를 밟았다. 1쿼터 종료 42.3초를 남기고 가드와 2대2 플레이를 통한 중거리 슛으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2쿼터 중반까지 팀의 골밑을 지켰다. 경기 종료 직전에도 교체 투입됐으나 이미 승패가 결정난 뒤였다.

라스베이거스는 경기 시작부터 높은 야투 성공률을 올리며 앞서갔다. 뉴욕이 주춤한 사이 잇따라 공격에서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쿼터 31-1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2, 3쿼터 뉴욕에 추격을 허용했다. 경기 초반 잘 들어가던 야투가 말을 듣지 않았다. 라스베이거스는 3쿼터를 62-53으로 마치며 한 자리 점수 차까지 쫓겼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이날 꼭 승리가 필요했던 라스베이거스는 4쿼터 힘을 냈다. 특히 슈팅가드 카일라 맥브라이브(15득점)이가 중요한 순간 해결사로 나서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라스베이거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박지수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은 어려워질 전망이다. WNBA 플레이오프와 아시안게임 일정이 겹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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