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베리굿이 1년 3개월 만에 돌아왔다.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걸그룹 베리굿이 13개월 만에 돌아왔다. 첫 정규 앨범 발매가 기쁜 일이지만 베리굿 여섯 멤버들은 간절하고 절실했다. 베리굿은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준비한 앨범이라고 설명하면서 각오를 다졌다.

베리굿은 1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정규앨범 ‘FREE TRAVEL’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베리굿은 타이틀곡 풋사과와 서브 타이틀곡 ‘Mellow Mellow’ 무대를 꾸몄다.

베리굿의 컴백은 지난해 4월 발매한 비비디바비디부이후 약 13개월 만이다. 공백기 동안 베리굿은 개인 활동 및 유닛 베리굿 하트하트로 활동했다. 오랜 공백기를 깬 베리굿은 첫 정규 앨범으로 돌아와 의미를 더했다.

▲ 베리굿 멤버 태하. 사진|곽혜미 기자
▲ 베리굿 멤버 서율. 사진|곽혜미 기자
▲ 베리굿 멤버 세형. 사진|곽혜미 기자

리더 태하는 “2014년데 데뷔한 뒤 첫 쇼케이스다. 긴장도 되지만 정말 영광스러운 자리에 드디어 서게 됐기에 감사하다고 말했고, 서율은 열심히 준비한 것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보여드릴 수 있어서 우리 스스로가 대견하다고 말했다.

특히 태하는 정말 마지막 같은 마음으로 준비한 앨범이다. 데뷔 후 활동하고 있는데 우리가 부족한 점도 있고 운과 때가 따르지 않은 것 같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잘되자는 마음이었다. 이번 만큼은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하고, 즐거운 저희의 모습을 어떤 누군가가 보고 영감을 받고 얻는다면 좋은 성과가 오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 베리굿 멤버 조현. 사진|곽혜미 기자
▲ 베리굿 멤버 다예. 사진|곽혜미 기자
▲ 베리굿 멤버 고은. 사진|곽혜미 기자

공백기가 길었지만 베리굿은 바쁘게 지냈다. 세형, 고은, 태하는 유닛 베리굿 하트하트로 활동했으며, 서율, 다예, 조현은 JTBC 예능 프로그램 믹스나인에 출연한 것. 이와 함께 모두 11곡이 담긴 첫 정규 앨범을 준비하면서 베리굿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쁘게 지냈다.

조현은 “‘믹스나인때 꼴찌를 했었다. 내가 많이 부족했고, 다른 친구들보다 노력도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믹스나인을 통해 더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도움이 많이 됐다. ‘믹스나인을 통해 성장한 것 같고, 앞으로는 더 좋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걸그룹 베리굿이 1년 3개월 만에 컴백했다. 사진|곽혜미 기자

타이틀곡은 풋사과. 베리굿 멤버 6명의 매력에 사과의 신선한 아삭함이 더해져 올 여름을 더욱 진해진 과일향으로 상큼하게 책임진다. ‘풋사과는 사랑에 약한 수동적 존재가 아닌 능동적으로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을 위트있게 풀어내 곡이다. 세련된 비트 위에 트렌디한 아날로그 신스 사운드를 가미한 신나는 댄스트랙이다.

다예는 이번 여름이 굉장히 뜨거웠는데, ‘풋사과는 듣기만 해도 굉장히 시원하고 중독성 강한 노래다. 베리굿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풋풋한 풋사과가 떠오르는 곡으로, 후렴구가 중독성이 강해서 멜로디가 귀에서 맴돌 것이라고 자신했다.

태하는 처음에는 풋사과를 반대했다. 너무 대중적인 것 같았고, 우리가 데뷔 4년째인데 귀여운 콘셉트가 가능할까 싶었다. 하지만 들을수록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번 앨범 활동에서는 다예와 조현이 콘셉트와 가장 어울리는 멤버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 베리굿 멤버 태하. 사진|곽혜미 기자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풋사과외에도 서브 타이틀곡 ‘Mellow Mellow’, ‘빨주노초파남보’, ‘Give It Away’, ‘미안해 언니’, ‘너와 나의 날’, ‘Fly(키위새 날다)’, ‘다시 꿈꿀 수 있을까’, ‘그놈의 사랑등 모두 11곡이 담겼다. 특히 수록곡 ‘Fly’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베리굿 멤버들은 4년 동안 활동하면서 부딪힌 냉정한 현실을 하나로 뭉쳐서 이겨냈다며 끈끈한 우정을 보였다.

베리굿의 첫 정규앨범 ‘FREE TRAVEL’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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