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16일(한국 시간) 샌프란시스코와 홈경기에서선발 등판해 비록 승수 쌓기에는 실패했으나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부상 복귀전을 치른 LA 다저스의 류현진. 비록 승수 쌓기에는 실패했으나 호투를 벌였다.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류현진은 1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호투를 벌였으나 불펜 방화에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그러나 6이닝 6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 MLB.com에서도 류현진의 활약에 주목했다.

MLB.com은 "왼쪽 사타구니 부상에서 회복한 류현진은 단 두 차례만 2루까지 허용했고, 3루까지 출루는 허락하지 않았다. 그는 부상을 입기 전처럼 날카로운 투구를 펼쳤다"고 언급했다.

류현진은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등판했으나 2회 말 왼쪽 사타구니 부상을 입었다. 근육이 크게 손상되는 부상이었다. 그는 1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랐고, 6월 3일에는 60일짜리 DL로 이동했다.

적지 않은 시간 공백이 있었지만 류현진은 완벽투로 기대에 부응했다. MLB.com은 "류현진은 올 시즌 다저 스타디움에서 19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전을 포함해 올 시즌 모두 7차례 선발 등판했는데 이 가운데 3번은 홈구장에서 투구했다. 4월 11일 오클랜드전과 22일 워싱턴전, 그리고 이날 샌프란시스코전까지다.

오클랜드전에서는 6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거뒀고 워싱턴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3승째를 챙긴 바 있다.

다저 스타디움에서 세 번째 등판이었던 이날, 비록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1회초 2루타 한방, 5회초 1사 후 안타 2개를 내주며 2루까지 진루만 허용했을 뿐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의 3루 진루는 허락하지 않았다.

한편, 다저스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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