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
▲ 르브론 제임스(왼쪽)와 앤서니 데이비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과연 MVP에 선정될까.

베팅 업체 '보바다'는 16일(한국 시간)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MVP 후보들의 배당률을 공개했다. 여기서 르브론 제임스가 MVP에 선정될 확률이 가장 높다고 평가받았고, 이어 앤서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가 뒤따랐다.

지난 시즌 르브론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데뷔 15년 차 시즌이었다. 기록이 하락해도 문제가 없는 한 해였다. 그러나 르브론은 오히려 기록 상승을 이뤄냈다. 그는 평균 27.5점 8.6리바운드 9.1어시스트 1.4스틸 FG 54.2% 3P 36.7%를 기록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정규 시즌 82경기를 모두 소화했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는 커리어 하이였다.

레이커스는 클리블랜드보다 전력이 약하다. 르브론이 짊어진 짐이 클 전망. 물이 오를 대로 오른 르브론이 활약해 MVP에 선정될 것이라는 게 베팅 업체의 생각이다.

그러나 전제 조건이 있다. 팀 성적이 좋아야 한다. MVP는 항상 정규 시즌 성적이 좋은 팀에서 나왔다. 서부 상위권에 들어야 한다. 르브론과 레이커스 선수들의 노력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이어 데이비스는 2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평균 28.1점 11.1리바운드 2.3어시스트 1.5스틸 2.6블록 FG 53.4% 3P 34.0%로 다재다능한 경기력을 펼쳤다. 특히 두 시즌 연속 75경기를 소화, 건강한 몸 상태를 증명했다. 

아데토쿤보 성장세는 아직 멈추지 않았다. 평균 26.9점 10.0리바운드 4.8어시스트 1.5스틸 1.4블록 FG 52.9% 3P 30.7%를 기록, 득점과 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부문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밀워키가 동부 콘퍼런스 상위권에 오른다면 아데토쿤보가 MVP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한편 MVP 선정 확률 부문에서 르브론, 데이비스, 아데토쿤보에 이어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케츠), 케빈 듀란트(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카와이 레너드(토론토 랩터스),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76ers), 카이리 어빙(보스턴 셀틱스)가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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