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이영하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경기가 3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6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두산 정진호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코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넥센 히어로즈의 12연승을 막으며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들어갔다. 

두산은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시즌 12차전에서 8-2로 이겼다. 선발투수 이영하가 5⅓이닝 6피안타 4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째를 챙겼다. 하위 타선이 승기를 잡는 데 큰 힘을 보탰다. 8번 타자 정진호는 3안타 1타점, 9번 타자 류지혁은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시즌 성적 73승 40패를 기록했다.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0-0으로 맞선 2회 1사에서 오재일이 볼넷, 김인태가 우익수 오른쪽 안타를 얻어 1사 1, 3루가 됐다. 이어 정진호의 우익수 앞 적시타와 류지혁의 중견수 앞 적시타를 묶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곧바로 이영하가 실점했다. 3회 선두 타자 이정후에게 중견수 왼쪽 안타를 맞고, 1사 1루에서 서건창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내줘 1사 1, 3루가 됐다. 이어 박병호에게 좌익수 앞 적시타를 얻어맞아 2-1이 됐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임병욱이 유격수 땅볼로 출루할 때 3루 주자가 득점해 2-2가 됐다. 

정진호가 추가점의 물꼬를 텄다. 5회 선두 타자로 나서 우중간 안타를 날렸고, 류지혁이 중견수 오른쪽 안타로 흐름을 이어 갔다. 이어 허경민과 최주환이 연달아 적시타를 날리면서 4-2로 벌렸다. 

한 점씩 거리를 벌렸다. 6회 2사 3루 류지혁 타석 때 상대 폭투에 힘입어 5-2가 됐고, 7회 1사 2, 3루에서는 김재환이 우익수 앞 2타점 적시타로 5점 차 리드를 안겼다. 8회에는 허경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탰다.

두산은 이영하가 6회 1사 1, 2루에서 필승 조를 가동해 승리를 지켰다. 박치국(⅔이닝)-김승회(2이닝)-함덕주(1이닝)가 이어 던지며 무실점으로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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