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이정후는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가을 방학이 없는 24명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들,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를 어떻게 마쳤을까. 16일 5경기 성적을 정리했다. 

잠실 넥센 2-8 두산 

이정후 4타수 2안타, 박병호 4타수 1안타 1타점
양의지 4타수 무안타, 김재환 4타수 1안타 2타점
박치국 ⅔이닝 무실점 홀드, 함덕주 1이닝 무실점

넥센은 이정후와 박병호 등 4명이 대표 팀이다. 이정후가 4타수 2안타로 7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타율은 0.378까지 올랐다. 최원태는 14일 선발로 나왔고, 후반기 타율이 0.213에 그친 김하성은 손목 통증으로 16일 하루를 쉬었다. 

두산은 이용찬을 제외한 4명이 출전했다. 김재환은 안타가 하나였지만 7회 5점 차를 만드는 2타점 적시타로 결정력을 발휘했다. 양의지는 4타수 무안타. 대신 경기 끝까지 마스크를 썼다. 박치국은 지난 2경기에서 실점했지만 아시안게임 전 마지막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 NC 박민우 ⓒ 곽혜미 기자
수원 NC 3-5 KT

박민우 1타수 1안타, 황재균 3타수 무안타

국가 대표가 각각 1명 씩으로 가장 적은 두 팀이다. 박민우는 선발 출전하지 않고 대기하다 3-5로 끌려가던 9회 대타 기회를 살렸다. 최정 대신 출전한 황재균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대신 볼넷을 하나 골랐다. 

▲ LG 임찬규 ⓒ 곽혜미 기자
인천 LG 14-3 SK

오지환 4사구 2개, 김현수 6타수 4안타 2타점, 임찬규 3⅔이닝 8K 무실점
이재원 3볼넷, 박종훈 2이닝 5실점 

지난 4경기에서 3패만 있던 임찬규가 마지막 경기에서 웃었다. 주 무기인 커브를 포함해 다양한 구종을 활용해 아웃카운트 11개 중 8개를 삼진으로 채웠다. 오지환은 볼넷 1개를 더해 넥센 박병호, SK 제이미 로맥(55개)에 이어 볼넷 2위(54개)가 됐다. 김현수는 안타를 4개나 때렸다. 

SK 선발 박종훈은 대회 직전 마지막 2경기에서 6이닝 11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선발 출전한 포수 이재원은 3연타석 볼넷을 얻은 뒤 허도환으로 교체됐다.

▲ 삼성 박해민 ⓒ 한희재 기자
대구 한화 2-5 삼성

박해민 3타수 2안타, 장필준 1이닝 무실점, 최충연 1이닝 무실점

한화 마무리 정우람은 등판 상황이 오지 않았다. 대신 삼성 필승조 장필준-최충연이 무실점으로 임무를 마치고 기분 좋게 대표 팀 합류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 이 경기 전까지 후반기 타율 최하위에 머물러 있던 박해민도 멀티히트로 웃었다.  

▲ 롯데 손아섭 ⓒ 곽혜미 기자
사직 KIA 6-8 롯데

안치홍 5타수 2안타, 양현종 5이닝 5실점, 손아섭 4타수 3안타

에이스 양현종이 패전투수가 됐다. 1회 5실점에도 5이닝을 채우는 책임감만큼은 돋보였다. 임기영은 14일 선발로 나와 이번 경기는 빠졌다. 타자들은 다 잘 쳤다. 주전 2루수를 맡을 안치홍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주전 우익수 손아섭은 8-4로 달아나는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렸다. 21호로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도 세웠다. 

대표 팀 24명은 18일 11시 30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모인 뒤 오후 3시부터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23일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5시 15분 자카르타로 출국한다. 한국은 26일 대만전, 27일 인도네시아전, 28일 홍콩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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