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가 8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 추신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2루타와 볼넷을 하나씩 기록했다. 8회 볼넷은 동점으로 직결되는 밀어내기 볼넷이었다. 

추신수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왔다.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팀은 8-6으로 이겼다. 

텍사스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1회초 안타 6개를 맞고 5점을 빼앗겼다. 추신수는 0-5로 끌려가던 1회말 첫 타석에서 테일러 콜을 상대해 2루수 땅볼을 쳤다. 강한 타구였지만 2루수 데이비드 플레처가 깊은 위치에서 수비하면서 아웃됐다.

2회에는 3-6으로 점수 차가 좁혀진 뒤 1사 2, 3루에서 투수 땅볼에 그쳤다. 4회에는 2사 1루에서 서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잠잠하던 추신수는 4-6까지 추격한 7회 1사 후 2루타 하나로 득점권 기회르 만들었다. 러그네드 오도어의 2루수 땅볼로 3루까지 갔지만 엘비스 앤드루스가 유격수 땅볼에 그쳐 득점에 실패했다.

8회에는 역전 기회가 추신수에게 왔다. 무사 만루에서 로날드 구즈먼과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가 연속 삼진으로 돌아간 뒤였다.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6-6 동점이 되는 타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동점 뒤 오도어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역전했고, 앤드루스 타석에서 나온 폭투에 3루 주자 로빈슨 치리노스가 득점하면서 8-6까지 달아났다. 이 점수를 지켜 1회 0-5로 끌려간 채 시작한 경기를 대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에인절스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회 적시타 뒤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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