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를 위협할 인물은 누구일까.

2018-19시즌 라리가가 개막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났지만, 여전히 라리가는 유럽 리그 랭킹1위에 빛나는 스타들의 무대다. 2018-19시즌에는 지로나의 백승호, 발렌시아의 이강인도 데뷔를 꿈꾸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가 2018-19시즌을 즐기기 위한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났다.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역대 최고 이적료로 레알 유니폼을 입은 그는 라리가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레알에서 라리가 2, 코파 델 레이 2,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 FIFA 클럽 월드컵 3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을 차지했다.

축구의 신이라 불리는 리오넬 메시의 완벽한 라이벌이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라는 라이벌 관계에 메시와 호날두의 관계는 라리가를 세계 최고의 리그로 만들었따. 그러나 이제 호날두는 스페인을 떠나 이탈리아로 향했다. 그는 또 다른 도전을 선택했고, 라리가는 호날두가 없는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렇다면 메시의 전성시대가 이어질까? 호날두가 떠났다고 해도 그런 양상은 펼쳐지기 어려워 보인다. 레알에는 가레스 베일, 이스코, 카림 벤제마 등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는 앙투안 그리즈만이 있다. 물론 이들이 메시의 개인적인 능력이 뛰어난 것은 사실이나 팀으로 볼 때 바르셀로나의 압도적인 질주도 예상하기 어렵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를 가장 괴롭힐 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꼽힌다. 기존 자원을 거의 대부분 지켰고, 여기에 토마스 르마, 산티아고 아리아스, 니콜라 칼리니치 등 수준급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영입했다. 그리즈만과 디에고 코스타로 이뤄진 공격의 두 창도 시간이 지날수록 더 날카로워져 이번 시즌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레알은 살짝 불안함이 보인다. 지네딘 지단이 정상에서 물러났고, 동시에 호날두까지 떠난 상황.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한다.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 아쉽다. 이제 막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했던 선수들이 휴식기를 마치고 복귀해 시즌 초반에는 호흡을 맞추는 것에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UEFA 슈퍼컵에서 그 모습은 드러났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1분 만에 코스타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벤제마에게 동점골, 라모스에게 역전골을 내줬으나 코스타가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연장전에서 아틀레티코는 레알은 완전히 제압했다. 사울과 코케의 연속골로 아틀레티코는 사상 처음으로 레알을 꺾고 슈퍼컵에서 우승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만족스러운 이적시장을 보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파울리뉴, 예리 미나가 떠났지만 아르투로 비달, 하피냐 알칸타라, 말콤 등 높은 수준의 선수들을 영입해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의 조직력이 증명된 상황, 기존 자원과 새로운 선수들의 호흡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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