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환, 준비됐으면 가자' 언젠가 버드 블랙 감독은 한국어로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굴러온 돌부처' 오승환(콜로라도)의 활약은 버드 블랙 감독을 웃게 만들고 있다. 블랙 감독은 이제 짧은 한국어를 배우기에 이르렀다. 

지역 언론 덴버포스트는 17일(한국 시간) 블랙 감독과 오승환에게 얽힌 짧은 일화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랙 감독은 오승환이 지난달 말 트레이드로 콜로라도에 온 뒤 짧은 한국어를 배웠다. 바로 '준비'와 '가자'다. 

덴버 포스트는 준비(Junbi)가 '(아 유 레디? are you ready?)'를 의미하고, 가자(Gaja)는 '렛츠 고(let’s go)'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승환은 17일 애틀랜타전에서 2-3으로 끌려가던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콜로라도는 이어진 9회초 공격에서 3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고, 그대로 5-3 역전승을 거뒀다. 

오승환은 콜로라도 이적 후 10경기에서 9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무실점 경기가 9번이다. 1승 4홀드 1세이브로 연결 고리는 물론이고 뒷문까지 담당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